지난 한 주 AI와 비즈니스는 어떻게 움직였고, 기업에는 무엇을 남겼는지. 주요 AX 흐름을 짚고, 업무와 경영에 미치는 변화를 살펴봅니다.
01한 주의 흐름
Brief
AI 모델을 비교하는 항목이 토큰 단가와 벤치마크 점수에서 작업당 비용, 사용량 한도, 실제 업무 평가로 넓어졌습니다. 같은 월 요금으로 쓸 수 있는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식의 가격 조정이 나왔고, 공개 벤치마크 다수 항목에서 앞선 모델이 실제 코딩 업무에서는 어려움을 겪는다는 내부 지적도 전해졌습니다. 가격표의 숫자와 순위표의 숫자가 각각 한 단면만 보여준 셈입니다. 업무 현장에 남는 판단 기준은 어떤 모델이 더 싸고 점수가 높은가가 아니라, 업무 하나를 끝내는 데 실제로 드는 비용과 그 결과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가입니다.
Issue Spotlight
토큰 단가는 내렸고, 작업당 비용은 올랐다
하나의 변화가 시장의 신호에서 기업의 과제까지 어떻게 이어지는지 살펴봅니다.
AI 트렌드
지금 어떤 Signal이 나타났는가
가격 변화는 단가표 밖에서 드러났습니다. Sonnet 5.5는 이전 버전보다 50% 저렴해졌지만 생성 토큰이 62% 늘어, 체감 절감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같은 모델에서도 high에서 max 설정으로 올리자 비용은 약 7배 늘었고 점수는 9점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단가 인하가 곧 지출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클로드 페이블 5.1은 캐시 비용을 75% 낮췄지만 출력 토큰이 1.7배 늘어 작업당 비용이 18% 올랐습니다. 요금 인상에는 앤트로픽, 마이크로소프트, 저가 공세를 펴던 딥시크까지 합류해, 초기 저가로 수요를 확보한 뒤 가격을 높이는 락인 구조가 업계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AI로 줄인 인건비가 그대로 절감으로 남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가트너는 2029년까지 AI로 직무가 대체돼 해고된 직원의 30%를 기업이 재고용하고, 그 과정에서 기존보다 많은 채용·교육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AI 도입 효과의 계산 범위가 인건비 절감에서 재고용·재교육 비용까지 넓어지는 셈입니다.
반복 위반에 대한 제재가 과징금 산정 방식과 영업 자격 제한으로 구체화됐습니다. 10월 1일 시행된 개정 정보통신망법은 고의 또는 중과실로 침해사고를 반복한 사업자에 관련 매출액의 최대 3% 과징금을 부과하고, 국회를 통과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은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해 1년 안에 노동자 3명 이상을 사망에 이르게 한 사업주에게 영업이익의 최대 5%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5년 이내 두 차례 이상 담합한 사업자에 영업정지·등록취소를 부과하는 입법도 17개 업종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시장 측면에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2%를 돌파한 부담에 코스피가 2.70% 급락했고, 정부는 국고채 금리 급등에 10월 국고채 발행 물량을 5조원 줄였습니다.